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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일본의 수도, 도쿄의 이면을 보다 - 산야 지구

2019.03.10 04:52

[Japan] 일본의 수도, 도쿄의 이면을 보다 - 산야 지구


저번 게시글에서 일본의 대표 도야 거리인 오사카의 아이린 지구, 도쿄의 산야 지구, 요코하마의 고토부키쵸를 언급했었습니다.

이번 게시글의 주제는 도쿄의 산야 지구 (山谷地区) 입니다.

혹시 도야 거리가 무엇인지 궁금하시거나, 아이린 지구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게시글을 읽어주세요.


"산야 지구?"

산야 지구는 도쿄 다이토구에 위치한 도야 거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린 지구만큼 유명세가 있지는 않지만, 보통 산야 지구나 산곡이라고 통칭합니다.

산야라는 이름은 1966년까지 정식 지명으로 존재했지만, 현재는 산야라는 이름은 사라졌고 다이토 구 키요 ~ 아라카와구 미나미센쥬 지역에 위치해있습니다.

산야 지구 북동쪽으로는 유서 깊은 유곽이었고, 현재는 소프 거리가 되어 있는 요시와라가 있습니다.

아이린 지구에서도 근처에 토비타신치가 위치해 있었는데, 슬럼가와 홍등가는 가깝고 비슷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산야 지구는 내일의 죠의 무대 중 하나가 되기도 했습니다. 산야 지구의 상점가에서는 내일의 죠를 통해서 관광을 활성화 시키고 있기도 하구요.


"산야 지구도 아이린 지구와 비슷하게 형성된건가요?"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야 지구는 에도 시대 에도와 닛코 동조궁을 잇는 닛코가도의 역참 중 하나였습니다.

메이지 시대 초기에는 시가지 외곽의 고속도로 입구에 싸구려 여인숙 거리가 형성되어 전쟁 전 부터 많은 빈곤층과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로는 도쿄 이재민을 위한 임시 숙박 시설들이 생겨났으며, 도쿄가 부흥기를 거쳐 성장하면서 노동 수요가 높아져 도야 거리가 형성되었습니다.

1960년대 이후로는 산야 지역에 파출소가 신설되고, 여러번 폭동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은 아이린 지구와 같이 해외 배낭 여행객들이 저렴한 숙박 업소를 찾아오면서 산야 지구에 외국인 숙박 업소가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산야 지구의 모습"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산야지구의 모습, https://chinobouken.com/sanya/)

산야 지구는 다이토구에 위치한 만큼 맑은 날에는 도쿄 스카이트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린 지구에서도 아베노하루카스가 보였던 걸 생각하면, 비슷한 점이 많네요.

도쿄의 현재와 과거를 볼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야 노동 센터의 모습, https://chinobouken.com/sanya/)

산야 지구에도 아이린과 마찬가지로 노동 센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1965년 기존 도쿄도 산곡 복지 센터를 확충하여 산야 노동 센터로 탄생했습니다.

(도야 거리의 모습, https://chinobouken.com/sanya/)

산야 지역의 도야 거리의 모습입니다.

일본 내 도야 거리는 특히 자전거가 더 많이 보이는 걸 볼 수 있네요.


"특별한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세계 본점, http://runayaenu.com/toukyou/ito-yo-kado.html)

특별한 세븐일레븐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상품이나, 특색이 있는 점포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곳 세븐일레븐은 세계본점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이곳의 세븐일레븐이 세계본점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이유는, 유명한 술집인 세계본점이 위치해 있던 곳이라서 그렇습니다.

지금은 그 술집은 찾아 볼 수 없지만, 아직 세븐일레븐 점포의 이름에도 남아 있는 건 상당히 신기하네요.

세계본점의 술은 아직도 팔리고 있는거죠!


"산야 지구의 미래"

산야 지구 또한 외국인 여행객들이 찾으면서 점점 활기를 띄고 있는 거리입니다.

특히 도쿄는 2020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그 특수 효과를 받을 가능성이 농후한 거리라고 볼 수 있죠.

일본에서 색다른 숙박을 원하거나, 저렴한 배낭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한 정비에 들어가거나 하면 산야 지구만의 특색 있는 모습은 많이 사라지겠지만요.

산야 지구는 큰 길로 다닌다면 큰 위험은 없는 거리이지만, 근처의 요시와라로 빠지거나 하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가더라도 조심해서 다녀야겠네요.

앞으로의 산야 지구는 어떻게 변해갈까요?

게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ferences: